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민선6기 하반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누리당 중앙당과 핫라인을 만들어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지난 1일 오후 도청에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경기도가 지난 1년 간 전국 42.3%인 30만개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 사진=경기도

이어 “경제 성장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국회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예결위 양당 간사가 모두 경기도 출신 의원인 만큼 중앙당과 핫라인을 만들어 민선6기 하반기 일자리 창출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 남 지사의 의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2층버스, 반려동물 테마파크, 수원발 KTX직결사업, 말산업 특구 조성 등 역점사업에 대한 국회의원의 이해를 돕고 예산 확보를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 의장을 비롯해, 주광덕 국회 예결위 간사, 이현재 정책위 부의장, 예결위 소속 박순자 국회의원, 송석준 국회의원, 홍철호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광림 정책위 의장은 남 지사의 협조 요청에 대해 “경기도에 국민 넷 중의 하나가 살고 있지만 청년실업, 일자리, 주거 등 여전히 부족한 게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출신 의원이 예결위원장(김현미 의원. 고양 정), 예결위 여야 간사(주광덕 의원. 새누리. 남양주 병 김태년 의원. 더민주. 성남 수정), 기재위 간사(이현재 의원. 새누리. 하남)를 맡고 있어 경기도 숙원 사업이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민선6기 후반기에도 여야 협치를 통해 경기도민 행복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며 “참석하신 의원들께서 경기도 예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참석한 의원들은 경기도 예산 건의사항을 보고 받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주광덕 의원은 “오늘 협의회 내용은 앞으로 정부와 내년도 예산 당정협의를 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 갖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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