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의 캐러멜 팝콘 냄새도 좋고! 전부 다 좋고!”

-“영화관의 캐러멜 팝콘 냄새도 좋고! 전부 다 좋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북구지구협의회(회장 김덕배)는 8월22일 태연학교 원생 30여명과 봉사원 40여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롯데시네마 삼산점에서 영화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 원생들이 단체로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을 뿐 아니라, 문화혜택에서의 소외층인 장애인들에게 바깥나들이 겸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한 김은숙(42세, 여, 가명) 원생은 “영화관의 캐러멜 팝콘 냄새가 너무 좋다”며 연신 “좋다”라는 단어만을 사용하여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농소적십자봉사회 김옥조(57세, 여)회장은 “장애가 영화관에서 관람하지 못할 이유가 되는 것이 아니지 않냐”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원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내 마음도 정화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구지구협의회에서는 2000년부터 매년 태연학교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수상재활운동을 위해 수상인명구조요원으로 구성된 청솔봉사회에서 영법을 알려주는 봉사활동을 매월 진행하고 있으며, 얼마 전 개최한 바다체험캠프도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북구지구협의회, 장애인 원생에 영화관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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