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630만 달러·약 517억원)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 나달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루카 폴리(25위·프랑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1-6 6-2 4-6 6-3 6<6>-7)으로 졌다죠?

=. 4시간 6분이 걸린 이 날 경기에서 나달은 마지막 5세트 타이브레이크 3-6으로 끌려갔습니다.

-. 절망적인 상황에서 나달은 연달아 3포인트를 따내 6-6,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죠?

=. 그러나 나달은 폴리에게 연달아 포핸드 공격 실점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줘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10년과 2013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나달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무관'으로 남게 됐습니다. 나달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4년 프랑스오픈입니다.

-. 나달을 꺾은 폴리는 올해 22세 신예라죠?

=. 세계랭킹은 25위로 높은 편이지만 아직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도 없는 선수입니다. 지난해 US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으며 올해 윔블던 8강에 오른 것이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입니다.

-. 폴리는 같은 프랑스의 가엘 몽피스(12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죠?

=. 그렇습니다. 여자단식에서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74위·덴마크)가 매디슨 키스(9위·미국)를 2-0(6-3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2009년과 2014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보즈니아키는 2010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입니다.

-. 2014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며 재기를 알리고 있다고요?

=. 네, 보즈니아키의 8강전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48위·라트비아)로 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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