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4개월 만에 라켓 잡고 난창챌린저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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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4개월 만에 라켓 잡고 난창챌린저 출전
  • 박상욱 기자
  • 승인 2016.09.0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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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테니스 랭킹 1위 정현(131위·삼성증권 후원)이 4개월 만에 라켓을 잡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최근 재활에 전념했던 정현은 12일부터 중국 난창에서 열리는 난창챌린저에 출전한다고 7일 밝혔다죠?

=. 네, 정현의 대회 출전은 지난 5월 프랑스오픈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정현은 "재활과 훈련을 통해 교정한 그립과 서브가 실전에서 통할지 시험하는 무대로 (난창챌린저) 성적에는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서브와 포핸드 등 문제가 있는 부분은 코치님과 상의하며 교정했다. 특히 고우라 다케시 코치에게 새롭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덕분에 밸런스를 바로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올해 정현의 가장 큰 목표는 올림픽 출전이었다죠?

=. 이를 위해 세계랭킹 70~80위권을 유지하는 게 필요했지만, 정현은 올해 슬럼프에 빠져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마침 복부 근육까지 다쳤던 정현은 처음부터 다시 정비하기로 했고, 일본의 명 코치 고우라 다케시를 초청해 원포인트 레슨까지 받았습니다.

-. 올림픽 본선 진출자 중 부상자가 나와 정현은 생각지도 않았던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지만, 출전을 포기했다고요?

=. 정현은 "올해 첫 목표가 올림픽 출전이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꼭 올림픽에서 뛰고 싶었지만 길게 생각하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많은 팬이 아쉬워한 걸 알고 있지만, 내게 큰 결정이었다. 4년 뒤 도쿄올림픽은 꼭 출전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현은 재활 훈련 중 박성희 퍼포먼스 심리연구소 소장과 정기적인 상담으로 정신력까지 단단하게 다졌습니다.

-. 윤용일 코치는 "올해를 접는 것도 고려했지만, 생각보다 정현이 힘든 시간을 잘 견뎠다. 정현 스스로 포핸드 스트레스가 있었고, 자세가 흐트러지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진 것도 본인이 알고 있었다. 이번 대회 출전 역시 정현이 결정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죠?

=. 이번 대회의 성격을 "성적보다는 연습한 게 실전에서 통하는지 확인하는 무대"라고 규정한 윤 코치는 "4개월 만에 모든 걸 완성할 수는 없지만, 틀은 어느 정도 갖췄다"고 덧붙였습니다.

난창챌린저에는 존 밀먼(66위·호주), 루옌순(73위·대만), 스기타 유이치(82위·일본), 조던 톰슨(91위·호주) 등 100위권 이내 선수가 출전해 정현에게는 기량을 점검할 좋은 기회입니다. 정현 외에도 한국에서는 이덕희(191위·마포고)도 본선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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