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술집 손님이 잠시 벗어둔 2천5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이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10시 22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주점에서 옆 테이블 손님 A(24)씨가 잠시 벗어둔 시가 2천500만원 상당의 로렉스 명품시계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고요?

=. 피해자 A씨는 사건 당일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나가다 행인과 시비가 붙어 싸우는 과정에서 명품시계가 파손될 것을 우려해 주점 안 테이블에 겉옷과 함께 시계를 잠시 놓아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술집 종업원으로 밤새 일한 후 퇴근해 다른 주점에서 아침까지 술을 마시던 이씨는 A씨가 명품시계를 벗는 장면을 목격하고 훔쳐 도주했다죠?

=. 경찰에 붙잡힌 이씨는 "A씨에게 가져다 주려고 들고 간 것"이라고 발뺌했지만, 이씨는 겉옷만 돌려주고 명품시계는 자기 손목에 찼습니다.

한편 절도 사건 피해자 A씨는 행인과 서로 주먹질하며 싸운 폭행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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