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북 경주와 포항에서 주말인 8일에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복구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 경북도에 따르면 해병 1사단과 육군 50사단 소속 장병 960여명, 공무원 200여명 등 1천170여명을 경주와 포항 복구 현장에 투입했다고요?

=. 굴삭기 117대와 덤프트럭 45대, 집게 차 2대, 방역차 1대 등 장비 165대도 동원했습니다. 경북도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사망 1명, 실종 1명 등 2명으로 집계했습니다.

또 주택 95동, 농경지 774.8ha, 차량 79대, 양식장 3곳이 침수, 파손, 유실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복구 인력과 장비는 도로 및 하천 유실 현장에 집중 투입했다죠?

=. 경주 감포읍에 인력 70여명과 중장비 19대가 투입되고 외동읍에는 군병력 130여명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포항에서는 공무원과 주민이 남구 청림동 해안에서 쓰레기 수거, 하천 정비로 비지땀을 흘렸습니다.

-. 당초 경주와 포항에 호우가 예보돼 태풍에 이은 추가 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큰 비는 오지 않았다면서요?

=. 네, 그렇습니다. 경북도는 이번 비로 도내 전역에서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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