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부경찰서는 예식장 하객을 가장해 축의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64)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 김 씨는 지난 6월 12일 오후 1시 28분께 창원시 성산구의 한 예식장에서 혼주 A(56)씨가 축의금 접수대 서랍에 넣어둔 210만원을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고요?

=. 혼주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0월 9일 창원시 성산구의 다른 예식장에 김 씨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당시 그는 이전 범행과 마찬가지로 예식장 하객을 가장해 2만7천원 상당 식권 1장을 챙겨 밥을 먹으려던 중이었습니다.

-. 김 씨는 "배가 고파 밥 한 끼 먹으려던 것뿐이었으며 축의금 210만원을 몰래 훔친 적은 없다"고 범행을 부인했다죠?

=. 하지만 경찰은 검거 당시 김 씨의 지갑에서 일련번호가 이어진 신권 30만원을 압수, 다른 예식장 축의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여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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