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경찰서는 20일 가짜 안전결제사이트를 만들어 중고물품 거래를 원하는 사람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19)군 등 10대 2명을 구속하고 C(20)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A군 등은 지난 6월부터 3개월여 동안 유명 포털사이트 중고물건 거래 코너에 중고 전자제품을 판다는 글을 올린 뒤 거래를 원하는 사람들이 가짜 안전결제사이트로 접속하도록 해 164차례 3천510만원을 받아 챙겼다죠?

=. 또 중국에 근거지가 있는 금융사기(피싱) 조직의 국내 인출책 역할을 하며349차례 1억3천619만원을 인출한 뒤 수수료 명목으로 34%인 4천600여만원을 빼고 송금했습니다.

A군은 고교를 중퇴한 뒤 컴퓨터 이용 기법을 익힌 뒤 가짜 안전결제사이트를 만들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이들은 일명 대포ID와 IP변조프로그램으로 컴퓨터 접속 장소를 노출하지 않았다면서요?

=. 또 대포폰을 며칠 동안 이용한 뒤 유심칩을 빼거나 전원을 끄는 수법으로 추적을 피했지만, 현금 인출지역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정밀분석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 금융사기 조직과 연결된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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