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간제 교사 비율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2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기간제 교사는 전체 교원 2만3천160명 가운데 12.8%인 2천96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 교사 100명 가운데 13명이 기간제 교사인 셈이군요?

=. 이는 2014년 11.0%에 비해서는 1.8%포인트 늘어난 것입니다. 전체 교사 수는 2014년 2만4천168명에서 올해 2만3천160명으로 1천명 가량이 줄었습니다.

기간제 교사는 정규 교사들이 휴직, 파견, 연수, 정직, 직위해제 등으로 결원되거나 특정 교과를 한시적으로 담당할 필요가 있을 때 기한을 두고 채용되는 교사입니다.

-. 전체 교사 수는 줄어든 반면, 기간제 교사 수가 늘어난 것은 저출산 시대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 속에 육아휴직을 하는 교사들이 과거에 비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요?

=. 또 일부 사립학교를 중심으로 인건비 부담 등을 우려해 정규직을 뽑아야 할 자리에 기간제 교사를 뽑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도 한몫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기간제 교사 비율이 늘어나면서 담임을 맡은 기간제 교사 비율도 2014년 8.6%에서 2015년 9.4%, 2016년 10.4%로 점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죠?

=. 네, 전교조 부산지부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는 신분상 비정규직이지만 하는 일은 정규직과 다른 것이 거의 없다"며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등 신분 불안을 해소하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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