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아시아마술연맹챔피어십 2016 폐막,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문화콘텐츠 부족, 갈증 해소 기대

한국마술(K-Magic)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한류콘텐츠’로 각광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아시아마술대회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호아킨 아이알라

강원랜드서 23일 막을 내린 제13회 아시아마술연맹챔피언십 2016에서 3일간 펼쳐진 환상의 갈라쇼가 연일 매진기록을 이어가면서 ‘문화올림픽’에 목마른 갈증을 풀어낸 것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한국 고유의 전통 무대와 소품으로 코리아니티(Koreanity)를 실현한 송다민과 환상의 그림자극으로 증강현실을 능가했다는 찬사가 쏟아진 NYX, 다이내믹한 Music Magic으로 K-POP의 열기를 확인시켜준 한설희는 한국마술의 차세대 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세계적인 스테이지 마술사로 꿈의 무대인 라스베이가스에서 활약 중인 멕시코 출신의 호아킨아이알라와 우크라이나 출신의 부부 마술사 더블판타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무대 연출과 연기로 관객을 압도하며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사)한국마술콘텐츠협회가 주최한 ‘한국마술 산업의 가치인식과 향후전망“ 세미나에서도 마술이 강원도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승구 강원대관광경영과교수는 “마술은 창조관광의 핵심요소인 오락성, 희소성, 전통성, 상업성을 확보한 킬러콘텐츠”라며 “문화, 예술, 의료, 어드벤처, 엔터테인먼트 등 New Tourism과 융합할 경우 문화올림픽에 대한 국민 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유승각 강원발전연구원 박사는 “마술산업의 관광효과는 영국에딘버로축제, 캐나다 퀘백마술축제, 호주 멜버른마술축제 등에서 이미 입증되었다”며 “상설공연과 마술용품산업이 시너지를 가질 경우 관광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정미 강원컨벤션뷰로마케팅팀장도 “마술이 MICE와 지역축제 등과 연계할 경우 산업적 효과는 배가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래형한국마술문화협회장은 “키즈와 실버마술의 교육적, 사회적 기여가 높다”는 점을 상기시켰으며 이주일JL대표는 ”마술도구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될 경우 청년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호아킨 아이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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