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일반 마늘을 친환경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친환경농업육성및유기식품관리지원에관한법률위반)로 농산물 유통업자 A(48)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 A씨의 혐의는 뭔가요?

=.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9월까지 광주, 전남, 서울의 급식업체에 친환경으로 둔갑한 일반 마늘 20억원 상당을 팔아 6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농가에서 일반 마늘을 구입한 뒤 무농약 인증의 친환경 마크를 부착, 친환경 농산물인 것처럼 속였습니다.

-. 친환경 인증마크는 소량의 친환경 마늘을 구입하고 받은 것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죠?

=. A씨는 친환경이 일반 마늘보다 20∼30% 가격이 더 높은 점을 노려 범행했습니다. 아울러 광주경찰청 이재현 지능범죄수사대장은 "친환경 농산물의 출하량을 주무 관청에 신고하고, 생산, 출하, 유통, 사후 관리의 전 과정을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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