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CMN/이지폴뉴스】전문점협회와 코사코리아의 통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양 단체는 통합이라는 큰 틀에 전격 합의하고 통합추진위원회를 결성, 구체적 사항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으며 10월말에서 11월초 통합된 단체의 출범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전문점협회 측 위원장을 최성묵 수석부회장이, 코사코리아 측 위원장을 차대익 코사코리아 감사가 맡고 있으며 위원장 2명을 포함, 양 단체에서 5명씩 총10명으로 구성돼 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현재 회장 선출, 이사회 구성, 적립 기금과 재정 활용 방안, 지회 구성, 회원 자격 등 민감한 사항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8일과 29일에는 양 단체의 회장과 통합추진위원들이 중견업체 6개사와 각 언론사를 직접 방문, 통합의 취지를 설명하고 전문점 유통 활성화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해 양 단체의 통합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지난 5월 전문점협회가 코사코리아에 공식적으로 통합을 제안, 코사코리아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양 단체의 통합은 아직 전문점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코사코리아 회원들이 단체로 전문점협회에 회원가입을 하는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단체는 이르면 오는 10월말 통합된 새 전문점협회의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1,000곳의 전문점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명실상부한 전문점 유통의 대표 단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양 단체의 통합이 전문점협회에 코사코리아 회원들이 단체 가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상에 대해 한 관계자는 “전문점협회는 사단법인이라는 잇점이 있어 여러 가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코사코리아는 그동안 전용ㆍ제휴 브랜드 수익 사업이 성공을 거두고 있어 둘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이처럼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브랜드숍와 인터넷 쇼핑몰 등 신유통에 빼앗긴 소비자를 전문점으로 되돌려 전문점 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두 단체의 통합을 이끌어 냈다”면서 “고객 서비스 개선 등 전문점 스스로의 변화와 중견 업체의 관심이 보태지면 전문점은 반드시 시판 유통의 핵으로 다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폴뉴스]   CMN 심재영기자   jysim@cm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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