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고요?

=. 장하나(24·비씨카드), 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창호)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전인지는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인 펑산산(중국)과는 2타 차이를 보였습니다.

-. 이번 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이미 확정된 전인지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평균 타수 부문 1위 등극도 노리고 있다죠?

=. 이 대회 전까지 전인지는 평균 69.632타로 69.611타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뒤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전인지가 리디아 고보다 3∼4타 더 적게 치면 역전이 가능하며, 리디아 고는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에 올랐습니다.

-. 1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둘의 평균 타수는 리디아 고가 69.615타, 전인지는 69.609타로 역전됐으나 전인지가 이번 대회가 끝난 시점에서 타이틀을 차지하려면 1, 2 타를 더 앞서야 한다고요?

=. 네, 그렇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2개 부문에서 모두 쭈타누깐이 선두, 리디아 고가 2위입니다. 상금은 1만7천305 달러 차이라 크지 않지만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역전하려면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서 무조건 우승해야 합니다.

-. 쭈타누깐은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 공동 32위에 자리했다죠?

=.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5언더파 67타를 쳐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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