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문화 학생 수가 10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9만9천186명으로, 전체 학생 중 1.68%를 차지했다고요?
=. 이는 10년 전인 2006년의 9천389명과 비교해 10.5배 증가한 규모입니다. 전체 학생 중 차지하는 비율 역시 0.12%에서 10배 이상 커졌습니다.
-. 교육부 관계자는 "학령 인구 감소 추세와 6세 미만 다문화 유아 수가 약 12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죠?
=. 그렇습니다. 다문화 학생의 부모 국적은 베트남이 2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21.3%, 일본 13.0%, 필리핀 12.4%, 중국(한국계) 12.4% 등의 순이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10년간 다문화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9∼1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16 다문화 너나들이 축제'를 엽니다.
-. 다문화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청·유관부처·대학·기업 등과 일선 학교가 참여해 우수 교육자료와 사례를 소개하고 다문화 교육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면서요?
=. 네, 개막식에서는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열립니다.
공모전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일반 가정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모습을 합창단으로 풀어낸 조미란(경남대) 씨 등 4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김재협 기자
easypol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