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에서 덴버 너기츠가 유럽 출신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5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 덴버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40-112로 완승했다고요?

=. NBA의 세계화 마케팅 차원에서 런던에서 치러진 이 날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이탈리아 출신의 다닐로 갈리나리와 세르비아 출신의 니콜라 조키치였습니다.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 무늬가 들어간 양말을 신고 경기에 뛴 갈리나리는 18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갈리나리는 수비에서 인디애나의 주포 폴 조지를 12득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 조키치는 22득점에 10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다죠?

=. 마이크 말론 덴버 감독도 경기 후 갈리나리가 올 시즌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2쿼터에서만 한차례 역전을 허용했을 뿐 꾸준하게 리드를 잡았던 덴버는 3쿼터에 승부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 2쿼터를 67-56으로 끝내면서 11점을 앞섰던 덴버는 3쿼터에서 39-20으로 일방적인 우세를 보이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죠?

=. 3쿼터에서 덴버 선수들의 슈팅 성공률은 73.7%에 달했습니다. 덴버의 탄탄한 수비에 주포 폴 조지가 봉쇄된 인디애나는 C.J. 마일스(20득점)와 제프 티그(14득점)가 분전했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 인디애나는 이날 패배로 5연승을 마감했다고요?

=. 네, 한편 NBA는 런던 경기 외에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피닉스 선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를 치릅니다. NBA가 같은 날 동시에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정규리그 두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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