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6)이 처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1라운드를 상쾌하게 출발했습니다.

-.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로 65타를 기록했다고요?

=. 오전 9시30분 현재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인데, 10번 홀부터 출발한 안병훈은 13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안병훈은 17번 홀(파4)에선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오히려 세컨드샷을 홀 컵에 바짝 붙이면서 한 타를 줄였습니다. 특히 안병훈은 3번 홀(파5)에선 2온에 성공한 뒤 약 4m짜리 퍼팅을 성공시키며 이글을 잡아내는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였습니다.

-. 지난달 22일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공동 13위로 올 시즌을 출발한 안병훈은 지난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선 공동 49위로 부진했다죠?

=. 그러나 피닉스오픈 1라운드에서 상쾌하게 출발하면서 첫 승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선두와는 단 2타차에 불과합니다.

공동 4위 자리엔 안병훈 외에도 로버트 개리거스(미국) 등 4명이 포진해 있습니다. 1라운드 선두는 맷 쿠처(미국)이고, 디펜딩 챔피언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브랜던 스틸(미국)과 함께 6언더파로 2위에 올라 있습니다.

-. 한국 골퍼인 노승열(26)과 강성훈(30)은 1언더파로 30위권대라고요?

=. 네,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인 최경주(47)는 1오버파로 70위권에 쳐져 있어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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