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뒤 소란을 피워 이웃들이 자신을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엘리베이터에 흉기와 협박편지를 남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수 협박 혐의로 김모(53)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면서요?

=. 김씨는 17일 오후 7시께 부산 해운대 자신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팔걸이에 길이 70㎝짜리 일본도를 끼워놓고 "숨소리도 조심하자. 확"이라는 내용 등을 적은 협박편지를 남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경찰은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탐문해 김씨를 긴급체포했고, 김씨도 범행을 시인했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며칠 전 술에 취해 새벽녘 소란을 피워 주민들이 자신을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이웃에 경고하려고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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