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부활 의지를 다졌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에 실린 인터뷰에서 "'올해의 아메리칸리그 재기상'(AL Comeback Player)을 받겠다"고 밝혔다면서요?

=. 그는 "건강하기만 하다면 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LB닷컴은 "텍사스는 다르빗슈 유가 구단 사상 최초로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시즌 부상 탓에 48경기밖에 뛰지 못한 추신수가 올해의 재기상을 받는다면 텍사스에는 똑같이 큰 상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추신수는 네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지난해 타율 0.242에 7홈런 17타점, 출루율 0.357, 장타율 0.399를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 추신수가 빅리그 통산 타율 0.280에 출루율 0.381, 장타율 0.452의 성적을 낸 것을 고려하면 제 몫을 못한 해였다죠?

=. 추신수의 통산 성적을 바탕으로 정규시즌 162경기를 다 뛴다고 가정하면 평균 20홈런을 치고 78타점 93득점을 올릴 수 있는 계산이 섭니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올해 그 숫자(20홈런 78타점 93득점) 이상의 성적을 낸다면 틀림없이 재기상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추신수는 "나는 언제나 성공적인 시즌을 꿈꾼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시즌이 끝날 때를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오늘, 그리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만 생각한다"고 말했다면서요?

=. 그는 "누구도 올해가 끝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한다"면서 "그래서 나는 멀리 내다보지 않고 하루하루 내 몸에만 신경 쓴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MLB닷컴은 추신수와 함께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이크 무스타카스(캔자스시티 로열스), 파블로 산도발(보스턴 레드삭스), 맷 할러데이(뉴욕 양키스) 등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 후보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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