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 테임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개막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2타점 1득점을 올렸다면서요?
=. 볼넷도 하나 골랐고 두 번의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이날 경기는 테임즈에게 5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 무대였습니다.
200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은 테임즈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으나 두 시즌 동안 타율 0.250에 홈런 21개, 62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제 자리를 잡지 못한 테임즈는 2014년 NC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새 길을 찾았습니다.
-. 테임즈는 2015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세 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349에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죠?
=.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밀워키와 3년 총액 1천600만 달러의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테임즈는 이날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아 콜로라도 선발투수 우완 존 그레이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습니다. 0-2로 뒤진 3회에는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처음 출루했습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는 진루하지 못했습니다.
-. 테임즈의 복귀 첫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면서요?
=.. 2-4로 추격하던 5회 무사 2, 3루에서 그레이를 상대로 우익수 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습니다. 테임즈의 한 방에 4-4 동점이 됐고, 그레이는 강판당했습니다.
테임즈는 이후 트래비스 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후 테임즈는 5-6으로 팀이 재역전당한 7회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9회 무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 공으로 잡혔습니다. 밀워키는 결국 콜로라도에 5-7로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