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4명이 공동 선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틀째 경기에서 찰리 호프먼(미국)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리키 파울러(미국),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등 네 명이 4언더파 140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면서요?

=.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나선 세계 랭킹 52위 호프먼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습니다.

전날 65타로 기세를 올린 호프먼은 1라운드보다 10타 더 친 결과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에 합류한 선수 중에서는 파울러가 5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 파울러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죠?

=.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기로 유명한 가르시아도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면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이날 4타를 줄인 피터르스는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 선수입니다. 지난해 우승자 대니 윌릿(잉글랜드)은 이날 하루에 4타를 잃고 7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습니다. 컷 기준선인 6오버파에 1타 모자랐습니다.

-. 윌릿은 1번 홀(파4)에서만 4타를 잃었고 이후로도 버디는 1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일찍 짐을 쌌군요?

=. 그렇습니다. 2년 전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븐파 144타로 필 미컬슨(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습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6오버파 150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6)이 5오버파 149타를 쳐 공동 35위로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습니다.

-. 재미동포 제임스 한(36)은 6오버파 150타로 데이 등과 함께 공동 45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고요?

=. 네, 맞습니다. 왕정훈(22)과 김시우(22)는 나란히 12오버파로 컷 탈락했고 재미동포 케빈 나(34) 역시 7오버파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 골프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