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8일 "제3기 민주정부는 4·3항쟁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책임지고 완결시키겠다"며 "배상·보상 문제까지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문 후보는 이날 제주 4·3평화공원 평화센터에서 4·3항쟁 희생자 유족과 만난 자리에서 "정권교체로 새로 들어서는 민주정부 대통령은 4·3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적인 추념 행사로 위상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죠?

=. 그는 "4·3항쟁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조사위원회 구성과 백서 발간, 국가책임 인정 등으로 상당히 이뤄졌다"며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 오히려 4·3항쟁을 폄훼·모욕하는 일들이 공공연하게 있었고 대통령이 단 한 번도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 문 후보는 "희생자 유족 신고를 상설적으로 받고, 가족 품에 돌아가지 못한 유해를 국가가 유전자 감식을 지원해 가족 품에 안기도록 하겠다"며 "수형자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수형인 명부 삭제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요?

=. 네, 그는 또 "4·3항쟁 희생자 유족의 트라우마 치료를 국가가 책임지고, 제주도 차원에서 행해지는 피해자 유족에 대한 생활비 지원도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겠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4·3 특별법 개정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 후보는 4·3 평화공원 위령탑을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이번에 정권교체로 들어설 민주정부는 4·3항쟁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문재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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