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 파이터스)의 실전 복귀가 예상보다 더 늦어질 전망입니다.

-.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29일 구리야마 히데키 닛폰햄 감독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가 5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기간에 복귀하는 것도 어려우리라고 보도했다고요?

=.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의 복귀 시점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면서 "다리가 완전히 낫기만을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타니는 지난 8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서 주루하다 왼 허벅지 근육이 손상돼 실전 복귀까지 6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 오른발목을 다쳐 시즌 개막 전에 열린 야구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출전하지 않은 오타니는 시즌 개막 후에는 타자로만 뛰면서 투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죠?

=. 오타니는 허벅지를 다친 이후에는 인터리그에 맞춰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3주가 지난 현재 야외 산책이나 하체를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그물에 공을 던지는 정도의 가벼운 훈련을 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오타니는 "잘 돼 가고 있다"고 말했지만, 스포츠호치는 아직 절뚝거릴 때도 있고 훈련 프로그램도 커다란 진전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 구단 트레이너도 "애초 진단보다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현재 하체 훈련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오타니의 재활 상황을 전했다면서요?

=.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만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7(27타수 11안타)에 2홈런 3타점 7득점의 성적을 냈습니다.

에이스의 부재 속에 지난해 일본시리즈 챔피언 닛폰햄은 28일까지 5승 18패로 퍼시픽리그 6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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