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A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을 최대한 빨리 빅리그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별로 로스터 변경이 시급한 선수 한 명씩을 선정해 발표했다고요?

=.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황재균이 뽑혔습니다. 이 매체는 "황재균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 출루율 0.353, 장타율 0.688에 5홈런 15타점으로 맹활약을 했음에도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며 "황재균은 트리플 A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타율 0.303, 출루율 0.337, 장타율 0.393에 2루타 6개, 3루타 1개를 기록 중입니다.

-. '블리처리포트'는 "강력한 공격 지표는 황재균에게 새로운 것이 아니다. 황재균은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964에 27홈런 113타점을 수확했다"고 전했다죠?

=. 이 매체는 이어 "황재균은 3루수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지만, 현재 좌익수도 볼 수 있다"며 "브랜던 크로퍼드, 디나드 스팬, 애런 힐, 제럿 파커가 부상자명단에 오른 상황에서 황재균은 고키스 에르난데스, 드루 스텁스보다 더 나은 옵션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블리처리포트'는 "황재균을 올리려면 40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비워야 한다"며 "현재 21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는 스텁스가 그중 한 명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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