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4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U-20 축구대표팀이 대회 개막을 6일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4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과 평가전을 벌인다면서요?

=. 20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이며, 세네갈은 신태용호가 A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맞붙을 기니를 가상한 스파링 파트너입니다.

세네갈은 U-20 월드컵 아프리카 대륙 예선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2위로 본선행 티켓을 얻었고, 신태용호의 본선 첫 상대인 기니는 2승 1무 2패, 3위로 대륙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예선 성적으로만 보면 기니보다 강한 상대인 셈입니다.

-. 다행히 신태용호 태극전사들은 자신감에 차 있다죠?

=. U-20 대표팀은 지난 11일 본선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를 대비한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강지훈(용인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공개 연습경기에서도 3-1로 이겼습니다. 또 지난달 27일 4개국 초청대회 때는 기니를 가상한 잠비아와 평가전에서 이승우와 백승호(바르셀로나B)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4-1 대승을 거뒀던 기분 좋은 기억도 남아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 리허설 상대인 세네갈과 평가전에서도 승전가를 부르고 그 기세를 개막전까지 이어가겠다는 복안입니다.

-. 세네갈과 평가전에는 신태용호의 공격의 3각 편대로 입지를 굳힌 최전방 스트라이커 조영욱(고려대)과 좌우 날개 이승우-백승호가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요?

=. 또 붙박이 수문장 송범근(고려대)은 변함없이 한국의 골문을 지킵니다. 관심을 끄는 건 수비진의 조합입니다.

포백 수비라인을 선호했던 신 감독은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는 왼쪽부터 이상민(숭실대)-김승우(연세대)-정태욱(아주대)이 포진한 스리백 수비진을 처음 가동해 효과를 봤습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세네갈과 평가전에서는 다시 포백 수비진으로 전환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 한편 장외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뜨겁게 달궜던 붉은악마의 물결을 재현하기 위한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면서요?

=. 세네갈과 평가전이 열리는 14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역 광장에서 거리 응원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신태용호는 경기를 마치고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결전지인 전주에 16일 오전 입성합니다. 아울러 한국은 U-20 월드컵 개막 당일인 20일 오후 8시 기니, 23일 오후 8시 아르헨티나(이상 전주월드컵경기장), 26일 오후 8시 잉글랜드(수원월드컵경기장)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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