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과 구자철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다음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아우크스부르크는 13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면서요?

=. 귀중한 승점 1을 추가한 아우크스부르크는 9승 10무 14패(승점 37)를 기록했습니다. 마인츠(승점 37)가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며 골 득실에서 앞서 15위에서 1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3위에서 14위로 한 계단 떨어졌습니다.

-. 아우크스부르크의 잔류 확정 여부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판가름나게 됐다죠?

=. 호펜하임과 시즌 34번째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는 확정됩니다. 호펜하임에 져도 이날 똑같이 승점 1씩을 추가한 15위 볼프스부르크(승점 37)가 16위 함부르크(승점 35)에 지지 않으면 잔류할 수 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선 18개 팀 중 17, 18위 팀이 2부리그에 직행하고, 1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강등 여부가 결정됩니다.

-.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동원은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46분이 지나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면서요?

=.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지면서 지동원은 1분 남짓 뛰었습니다. 이로써 지동원은 이번 시즌 전 경기(33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가 먼저 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 28분 골키퍼로부터 한 번에 패스를 받은 필립 막스가 도르트문트 왼쪽 진영을 파고들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이 공은 상대 골키퍼 손끝에 걸려 흘러나왔고, 이를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재빨리 달려들며 가볍게 밀어 넣었습니다.

-.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죠?

=. 아우크스부르크는 4분 뒤 가가와 신지의 패스를 받은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전반을 1-1로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도르트문트의 공격에 고전했습니다. 후반 9분 오스마네 뎀벨레의 슈팅은 골키퍼가 막아냈습니다. 2분 뒤 오바메양의 중거리슈팅은 다행히 골대 위로 올라갔는데, 아우크스부르크는 실점 하지 않고 무승부를 지켜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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