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과 만나는 포르투갈의 에밀리오 페이시 감독이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 페이시 감독은 27일 인천에서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 이란과 경기를 마친 뒤 포르투갈 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U-20 한국대표팀에 관해 입을 열었다죠?
=. 그는 "한국은 매우 강하고 어려운 팀"이라며 "한국이 홈 이점을 안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짤막하게 답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로 조2위에 올랐습니다. 첫 경기 잠비아전에서 1-2로 패했고 코스타리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7일 인천에서 열린 최종전, 이란과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둬 가까스로 16강에 올랐습니다.
-. 페이시 감독은 조별리그 결과에 관해 "힘든 경기를 소화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지만, 그리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면서요?
=. 그는 이어 "우리 팀은 수많은 상황을 겪었다. 이젠 싸울 준비가 됐다"라며 "(16강전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시도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16강을 치릅니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포르투갈에 3무4패로 절대 열세지만 지난 1월 평가전에선 1-1로 비겼습니다.
박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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