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 정조국이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정조국은 지난달 30일 득녀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됐는데, 그는 1일 구단을 통해 "딸이 건강하게 나왔다"라며 "'분유캄프'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고요?

=. 그는 지난 2009년 배우 김성은 씨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 태하 군을 얻었습니다. 아버지가 된 정조국은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2010년 FC서울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습니다. 주변에선 분윳값을 벌기 위해 네덜란드 베르캄프처럼 좋은 플레이를 펼친다는 의미로 '분유캄프'라는 별명을 지었습니다.

정조국은 6년 만에 둘째를 얻었는데, 아이들의 응원에 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분유캄프라는 별명이 좋다. 가장의 무게감을 느낀다"라며 "두 아이에게 더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정조국은 올 시즌 초반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면서요?

=. 그는 복귀전에서 부상이 재발해 다시 한 번 쓰러졌고 재활 기간은 길어졌습니다. 그러나 정조국은 새 아이를 위해 축구화 끈을 동여맸습니다. 그는 지난달 11일 "태어날 아이를 위해 다시 일어나겠다"라며 이를 악물었습니다.

정조국은 지난달 13일 대구FC와 홈경기를 통해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20일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아내 김성은 씨는 출산이 임박한 지난달 직접 경기장을 찾아 정조국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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