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1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천52개 고등학교와 409개 지정 학원에서 시행됐습니다.

-.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11월 16일 치러질 본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이라고요?

=. 특히 올해는 수능 영어영역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첫해여서 영어영역 난이도와 등급분포 등이 큰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가원은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하도록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 평가원은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으며 지난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죠?

=.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가 유지됐습니다. 연계 방식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습니다.

-.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영어는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되 단어·문장 등이 쉬운 지문을 출제하는 방법'으로 출제됐다고요?

=.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58만7천789명으로, 이중 재학생은 51만1천914명, 졸업생 등은 7만5천875명입니다. 학생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원자 수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때보다 1만4천74명 줄었습니다.

영역별로는 국어 영역 58만7천117명, 수학 가형 23만785명, 나형 35만2천503명, 영어 58만6천988명 등입니다.

-. 한국사 영역에는 모든 지원자가 응시했다죠?

=. 지난해부터 한국사 영역이 필수로 지정됨에 따라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으면 전체 성적 통지표를 받을 수 없습니다.

평가원은 이날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4일까지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최종 정답을 13일 오후 5시 발표한다. 성적은 22일 통지됩니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로 표준점수·백분위·등급·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되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응시자 수만 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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