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공소장 도착하는 대로 의경 신분 잃어....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이대 목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그룹 ‘빅뱅’ 탑(본명:최승현)이 의식을 찾았다.

이대 목동병원 측은 8일 “환자(탑)는 의식이 돌아왔다. 맥박, 호흡 등 생체 징후는 안정적이다”며 ”중환자실에서 퇴실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탑은 지난 6일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어제(7일)까지도 심한 기면 상태로 정신건강의학과와 시도된 협진이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8일 의식을 찾으면서 빠르면 9일 경 중환자실에서 퇴실할 전망이다.

▲ 사진=연합뉴스

병원 측은 탑의 향후 상황에 대해 “중환자실에서 퇴실을 한다고 해도 정신과적 면담 치료가 필요해 안전 병동에서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탑은 입대 전 지난 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연습생인 20대 여성 A씨와 4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탑은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경찰청 4기동단 부대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한편 법원이 탑의 대마초 흡연 혐의 공소장을 송달함에 따라 탑은 공소장이 도착하는 대로 곧바로 의경 신분을 잃게 된다. 탑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재판은 오는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