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중 합병 완료 목표

[석유가스신문/이지폴뉴스]SK인천정유가 SK에너지(대표 신헌철, www.skenergy.com)에 합병될 전망이다.

SK에너지는 6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 중 합병 완료를 목표로 SK에너지와 SK인천정유의 합병을 위한 사전준비 절차에 대한 진행하는 것을 논의했다.

또 향후 양 사간 합병비율 산정 등 사전 준비과정을 거친 후 합병을 결의하는 양사 이사회를 열어 구체적인 논의를 본격화하게 된다.

양사가 만약 합병을 최종 확정하면 하루 원유 정제량은 111만5000배럴에 달하게 되고 고도화설비도 일산 16만1000배럴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SK에너지의 하루 정제량은 84만배럴, SK인천정유는 27만5000배럴 규모다.

이와 관련해 SK에너지 신헌철 사장은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SK에너지와 SK인천정유 양사의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합병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신 사장은 특히 "SK인천정유를 인수한 이후 약 1년6개월 동안 SK인천정유가 양호한 영업실적을 거두었고 인천공장 No.1 CDU(상압증류공장)를 재가동하는 등 충분히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져 합병을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SK에너지는 양사 합병을 통해 ▲ 사업역량 집중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추진 기반 구축 ▲ 구매와 생산·판매·R&D 등 사업 전 분야에서 경영효율성 증대 ▲ 회사 규모 확대에 따른 글로벌 협상력 제고 등 유무형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주주가치가 제고되는 등의 기대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SK인천정유 인수 당시 인력에 대한 포괄승계계획을 명확히 한 만큼 합병이 이루어져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 2005년 8월 법정관리 중인 인천정유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2006년 1월 인수를 최종 확정지었고 인천정유는 같은 해 3월 SK인천정유로 사명을 바꾼 이후 생산효율성 향상, 영업망 강화, 고도화설비(FCC) 투자 등 꾸준히 경영정상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지폴뉴스]   석유가스신문 김신기자   shin@eoilgas.co.kr

석유가스신문 김신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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