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5)가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의 소속사 UAA는 5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최근에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했던 일과 관련해 “결혼은 개인 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 이었다”며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 많은 이해를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 부탁드리며 팬 분들께는 두 배우가 따로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해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춰 인기를 끌었고 한류 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후 두 사람은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공동대상을 수상했다.

송혜교는 고등학생이던 1996년 드라마 '첫사랑'으로 데뷔했다. CF와 국민시트콤이라 불렸던 '순풍산부인과'(1998∼2000) 에서 활약했다. 송혜교는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본격 성인 연기를 시작해 드라마 '올인'(2003) '풀하우스'(2004) '그들이 사는 세상'(2008)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태양의 후예'(2016) 등 맡은 작품마다 흥행시킨 톱스타 여배우다.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영화에서 주로 조연으로 활약하다가 2011년 SBS TV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어린 세종 역할을 맡으며 주연급으로 올라섰다. 제대 직후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일약 최고 스타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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