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상승세' 서울·부산 아파트값 지난달 역대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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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세' 서울·부산 아파트값 지난달 역대 최고가
  • 최영준 기자
  • 승인 2017.07.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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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상대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서울, 부산 아파트값이 지난달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 외지인의 주택 구입도 상반기에 전국적으로 증가했다면서요?

=. 한국감정원이 12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기준시점 2010년 10월)는 1.61로 직전 고점이었던 2008년 9월(1.57) 지수를 넘어섰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가격 상승과 강북 도심권의 고가 아파트 입주 증가 및 가격 상승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서울 아파트는 지난달 기준 전세가격 지수도 1.98로 역대 최고가까지 올랐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전세 시장이 비교적 안정돼 있지만 전세 물량의 월세 전환 등으로 가격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 올해 상반기 서울 못지않게 강세를 보인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와 전세가격 지수도 각각 1.68, 1.77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죠?

=. 부산지역 역시 최근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가격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지수도 지난달 최고가(1.58)를 찍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월 기준 수도권의 매매가격지수가 1.53으로 직전 고점인 2008년 9월(1.54)의 99.53%에 그쳤으나 5대 광역시의 지수가 역대 최고가(1.65)까지 오른 영향입니다.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올해 거주지가 아닌 다른 지역의 주택을 구입한 외지인의 거래 비중은 작년보다 증가했습니다. 저금리의 장기화로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이 늘면서 개발 호재나 상품 가치가 있는 다른 인기지역의 주택 구매 증가로 이어진 것입니다.

-. 올해 4월 기준 수도권내 주택을 산 사람 가운데 외지인의 거래 비중은 지난해 동기간 22%에서 올해는 23%로 늘었다죠?

=. 또 지방의 외지인 거래 비중은 작년 20%에서 올해는 22%로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집값이 많이 오른 서울은 내지인(해당지역 거주자)의 거래가 전체 거래의 80%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외지인의 거래 비중이 작년 17%에서 올해는 19%로 확대됐습니다.

이와 관련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 거주자들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단지나 서울 도심권내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이에 비해 부산은 내지인 거래가 지난해 88%에서 올해 89%로 1%포인트(p) 증가했다면서요?

=. 감정원은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은 상반기보다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새 정부 부동산 규제 정책과 금리 인상 가능성,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가격은 0.3%(수도권 0.4%, 지방 0.2%)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올해 상반기 0.5% 오른 것에 비해 상승 폭이 둔화하는 것입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수도권 1.1%, 지방 0.5% 등 평균 0.7%의 상승을 점쳤습니다.

-. 특히 감정원 부동산연구소 채미옥 원장은 "6·19부동산 대책과 다음 달 발표될 가계부채종합대책 등 금융규제 강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은 대체로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죠?

=. 그렇습니다. 전셋값은 입주물량 증가로 전국적으로 하반기 0.2% 오르면서 상반기(0.4%)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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