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지난 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지난 6월 30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에 대해 방송심의를 신청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tvN ‘알쓸신잡'이 방송에서 원자력 발전과 관련, 사실과 다르거나 논란이 있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교수 등 출연진은 체르노빌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수천 명이며 피해자는 수십만 명이 넘는다고 발언했으나 실제 체르노빌포럼의 2005년 보고서는 체르노빌 원전 폭발로 인한 직접적 사망자 수는 50여 명이며 4천 명이 피폭에 따른 암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유시민 작가는 원자력발전 단가가 다른 발전 방식에 비해 경제적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자유당은 제2차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당시 민관그룹의 공론화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친 원전 발전단가에는 원전해체비용, 사용후핵연료 처분비용 및 중·저준위폐기물 관리비용 등 사후처리비용까지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유당은 "석탄, LNG, 신재생 에너지 발전단가에는 외부비용이 반영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2016년 한국전력통계(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발전원 별 구입단가는 kwh 당, 원자력 68원, 석탄 74원, LNG 121원으로 가장 저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유당은 "현재 탈 원전 논란이 불거지고 국가의 에너지 정책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시점에 위와 같이 부정확한 내용의 방송은 국민 여론 형성과 국가의 정책 방향 설정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앞으로도 언론 본래의 역할에서 벗어나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호도하는 보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