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과 거짓 해명으로 논란을 일으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방송인 신정환(43)이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심경을 밝혔다.

신정환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때 일을 생각하면 제가 남자답지 못하게 왜 그랬는지 많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기자간담회를 연 이유로 “팬들에게 고개를 떳떳이 들고 대화를 하는 게 많이 어색하다”며 “더 이상의 실망과 사건사고는 없다는 다짐을 드리기 위한 자리며 감사드리고 설렌다”라고 전했다.

▲ 사진=코엔스타즈

특히 2010년 원정 도박으로 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했던 당시 뎅기열이 발병했다며 병원에 입원한 모습을 연출해 사진까지 공개하는 등 거짓말을 한 데 대해 “당시에는 너무 많은 말과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혼란스러웠다”며 “제 인생의 너무나도 큰 오점이다”라고 반성했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필리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다가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됐으며 2011년 12월 가석방됐다.

한편 지난 4월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맺은 신정환은 최근 Mnet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그룹 ‘컨츄리꼬꼬’에서 같이 활동했던 탁재훈과 호흡을 맞추며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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