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일 정부에 대해 북핵 사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모든 외교, 안보 역량을 집중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북한과 2~3개의 채널이 열려 있다는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발언과 관련, "미국이 물밑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미국도 우리 정부처럼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고 기뻐할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손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문제해결에는 관심 없이 또 다른 도발을 준비한다는 뜻이 아니길 바란다"며 "도발은 세계로부터의 고립을 초래하고, 고립은 체제붕괴를 가져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손 수석대변인은 "북한을 향한 세계의 움직임이, 북미 간 관계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인 우리가 관람객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북한의 움직임을, 미국의 대응을, 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응을 '주시'만 할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모든 외교, 안보 역량을 집중 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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