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없는 갑질과 내로남불로 국민 눈밖에 난 사람. 더이상 홍종학 이름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

자유한국당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부인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장 자리를 요구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즉각적인 자진사퇴와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3일 "까고 또 까도 나오는 양파처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2일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홍 후보자 부인이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 임명도 되기 전에 문체부 산하 기관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해서 문체부 관계자들이 골치 아파했다더라'고 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홍 후보자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홍 후보자의 부인은 홍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기도 전에 권력을 휘두르며 공공기관 자리를 요구하는 갑질을 벌인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불과 이틀 전 시정연설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관련 "권력이 국민의 기회를 빼앗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당장 홍 후보자 부인의 갑질 의혹부터 진상을 밝히고 엄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홍 후보자의 갑질 행태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며 "한국당 최연혜 의원에 따르면, 홍 후보자 측이 세입자와 갑질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세입자들의 임대차 계약서에는 '임대료를 2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갑은 일방적으로 임대차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홍 후보자는 19대 국회의원 시절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갑질 근절'을 외쳤던 사람으로 이율배반적 행태와 언행불일치가 참으로 점입가경으로 내로남불의 위선적인 행태로 국민의 눈 밖에 난 사람"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즉각 지명을 철회하든 홍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든 국민의 입에서 더 이상 ‘홍종학’이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도록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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