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평창’결정!! 전북은 언제까지 당해야 하나 -


KOC(회장 이연택)는 오늘 태능선수촌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국내후보도시로 강원도 평창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통탄할 일이다.

전북 무주가 강원도 평창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시설과 규모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평창으로 결정한 것은 정치적 배경이 있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특히 노무현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열린우리당의 이광재 의원(강원 평창)은 전북 무주를 배제하고 평창 유치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으며, 한나라당 소속인 강원도지사와 함께 정계, 관계, 체육계인사를 만나 로비를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열린당 소속 도지사와 11명의 국회의원을 가진 열린당은 도대체 전북을 위해 무엇을 했고, 전북도민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현정부가 말로는 지역균형발전을 말하면서도 전북에 대해서는 뭐하나 제대로 해준게 없고 오히려 외면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으며, 오늘 결정으로 전북도민은 또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지게 되었다.

민주당 전북도당도 국회의원이 1명도 없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전북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지만 결과가 좋지 못해 도민들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앞으로 민주당 전북도당은 전북 발전을 위해 현명하고 치밀하게 대처하여 도민들께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04. 12. 23
민주당 전북도당 대변인 김 호 서

장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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