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 곳곳에 '걸어서 10분' 도서관이 대폭 확충되는데, 부산시는 올해 모두 4곳의 생활 속 공공도서관을 개관하기로 하고 먼저 이달 16일 해운대구 반여동에 해운대인문학도서관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 해운대인문학도서관은 건물 면적 2천996.75㎡,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016년 11월 공사에 들어갔다고요?

=. 네, 교통 접근성이 열악한 반여·재송 지역의 교육·문화 환경을 개선하고 인문학과 독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시는 이어 오는 5월 남구 용호동 분포문화체육센터 내 분포도서관을 개관합니다. 또한 분포도서관은 건물면적 3천630㎡,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됩니다. 초·중·고교와 대학 등 56개 학교가 밀집해 있지만 공공도서관 인프라가 부족했던 남구 지역에 새로운 독서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8월에는 강서구 명지동에 건물면적 1천89.18㎡,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강서기적의도서관을 건립한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9월에는 동구 수정동에 건물면적 839㎡, 지하 1층, 지상 3층의 글로벌영어체험도서관을 개관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등 학령기 인구가 계속 줄어들었던 부산 동구 지역과 상대적으로 교육·문화시설이 낙후한 강서지역의 독서문화 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38개의 공공도서관이 운영 중입니다.

-. 지난해 12월에는 동·서부산의 도서관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부산 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 건립공사를 사상구 덕포동에서 시작했다죠?

=. 네, 시는 1986년 이전에 건립한 노후 공공도서관 8개소도 단계적으로 리모델링해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하고 올해 모두 109억원의 공공도서관 건립 및 리모델링 예산을 투입합니다.

아울러 부산시 관계자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권고 기준에 따라 인구 5만명 당 공공도서관 1개 관을 갖출 계획"이라며 "올해 4개 관을 개관하는 데 이어 2025년까지 모두 25개의 공공도서관을 증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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