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집주인이 집에 들어온 도둑을 발견하고 400ｍ 가량을 뒤쫓아가며 경찰에 신고해 검거를 도왔습니다.

-. 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주택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주모(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면서요?

=. 주씨는 전날 오후 5시께 광주 북구 중흥동 단독주택 2층에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가 저금통에 들어있던 동전 등 현금 2천450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돈을 훔쳐 집에서 나오던 주씨는 때마침 귀가하던 집주인 A(49)씨와 마주쳤다죠?

=. 막아서는 A씨를 밀치며 도주한 주씨는 주변에 거주하던 모텔까지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검거됐습니다.

-. 주씨는 400여ｍ를 달려 도망갔으나 A씨는 끝까지 뒤쫓아 가며 "도둑을 추격하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면서요?

=. 무직으로 하루에 1만원을 내고 모텔에서 생활하던 주씨는 생활비가 떨어져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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