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 시장에서 전기레인지가 가스레인지를 빠른 속도로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LG전자[066570]는 9일 "올 1분기 국내에서 B2B를 제외한 일반 고객에게 판매한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가운데 전기레인지 비중이 80%에 육박했다"면서 "전기레인지가 대표 조리기기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면서요?

=. 일반 소비자가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를 선택한 비중은 2016년 1분기 15%에 그쳤으나 지난해 1분기 50%에 이어 계속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전기레인지는 가격이 높지만 가스레인지와 달리 일산화탄소 발생 염려가 없고 가스 누출이나 화재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낮다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가 크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선택 요인입니다. 또 설치와 관리가 간편한 데다 최근 출시된 제품은 전기레인지의 단점으로 여겨지던 화력도 높아졌습니다.

-. 업계에서는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이 지난해 60만대 규모에서 올해는 8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죠?

=. 그렇습니다. LG전자는 이런 시장 흐름에 대응해 최근 인덕션 버너 2구와 하이라이트 버너 1구를 탑재한 'LG 디오스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등을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유명 블로거 등을 초청해 'LG디오스 인덕션 소셜미디어 데이' 행사를 여는 등 관련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