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18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전날 대남 강경 발언을 쏟아낸 데 대해 "(남북이) 상호 반발을 접고 물러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박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이렇게 밝히고 "모처럼 '잃어버린 남북관계 10년'을 복원시킨 역사적 사명을 생각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서로 자제하고 남북고위급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6·12 북미회담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고요?

=. 그는 "북에서도 우리나라 체제를 존중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북측의 회담중지 통보에 유감을 표하는 것이 당연하지 환영을 하겠습니까"라며 "태영호 공사의 언론 발표는 그 누구도 통제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그는 그러면서 "2000년 8월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방북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3시간 담소하면서도 김 위원장께서 우리 야당과 언론 보도에 불만을 표시할 때 민주국가의 기본은 야당을 인정하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서 시작하며 특히 언론 통제는 불가능하다고 답변했고, 김 위원장이 통 큰 결단을 내렸다"고 회고했다죠?

=. 네, 박 의원은 "북한은 평화를 위한 대화파에 힘을 실어야지 강경파에 구실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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