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을 돌며 구리 전선을 훔친 50대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는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전북 군산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면서요?
=. 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2시께 군산시 조촌동 한 공사현장에서 구리전선 1.5㎞를 펜치로 잘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그가 구리 전선을 훔친 공사장이 8곳이나 된다죠?
=. 네, 맞습니다. 그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공사장 8곳에서 500만원 상당의 구리 전선을 훔쳤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공사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으며, A씨는 "훔친 전선은 모두 고물상에 내다 팔았다. 생활비를 벌려고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김재협 기자
easypol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