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법주사는 사찰 주변 문화유산을 둘러보면서 스스로를 통찰하는 '사시낙락(史視樂樂)-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 문화재청 전통 산사 문화재 사업의 지원을 받는 이 프로그램은 이달 23일부터 10월 27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마련된다고요?

=. 오후 2시 열리는 행사는 100개의 점찰패 중 하나를 선택해 전생과 현세의 모습을 참회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점찰은 신라 불교에서 행해지던 참회 의식입니다. 패를 통해 전생의 과업 등을 확인하고 스스로 성찰합니다.

이어 국내 유일의 5층 목조탑인 팔상전(국보 제55호)을 비롯해 사찰 내 문화재를 둘러보고 불교문화 전문가의 강연을 듣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 이달 23일 열리는 첫 행사에는 가수 김보경이 출연하는 산사 음악회도 마련된다죠?

=. 네, 군 관계자는 "고즈넉한 산사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문화재에 대한 이해도 넓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미리 법주사 인터넷 홈페이지(www.beopjusa.org)로 신청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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