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는데, 당분간 장마전선은 중국 북동지방과 북한 북부지방에 자리잡아 북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겠습니다.

-. 향후 장마전선의 위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혹은 수축 여부에 따라 달라지겠다죠?

=. 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면서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겠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보됐습니다. '대프리카' 대구가 37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하겠고, 서울·춘천 33도, 대전·강릉·광주·울산 35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겠습니다.

-.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는 다음 주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것"이라며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어 건강관리와 농·축산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요?

=. 네, 기상청은 폭염은 이달 하순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다만, 부산·울산은 대기 정체로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0.5∼1.5m, 동해 먼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습니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낄 수 있고, 특히 서해 상에는 안개가 짙을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겠습니다. 아울러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당분간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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