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아람누리도서관은 19세 이상 성인 200명을 초대해 오는 20일 오후 9시 30분부터 21일 오전 6시 30분까지 도서관 북캉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 이번 북캉스는 '독서야행, 당신이 잠든 사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면서요?

=. 먼저 북캉스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음악회에는 송종원 문학평론가의 진행으로 은희경 소설가, 오은 시인, 싱어송라이터 박하얀이 출연합니다.

오프닝 음악회가 끝나면 '따로 또 같이'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타입 1, 책만 읽는' 프로그램은 오로지 책만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죠?

=. 자유롭게 책을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밤새 종합자료실을 개방합니다. 잠깐의 쉼이 필요하다면 자료실 한편에서 들려주는 단편소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미진은 어디로(이기호), 체스 이야기(슈테판 츠바이크), 드라마(체호프),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김애란) 등 네 편의 소설이 준비돼 있습니다.

-. 즐기고 싶으나 몸이 안 따라 주는 사람들은 '타입 2, 정적인' 프로그램 참여를 권한다면서요?

=. 김경윤 인문학자가 진행하는 넘나들기 토크 콘서트, 이예숙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만들어보는 닭살 고백 팝업 카드 만들기, 와인 애호가 안희곤의 와인 강의와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준비돼 있습니다.

작가와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새벽 2∼4시 '책 기둥'의 문보영 시인과 함께 쓰는 '새벽 시, 새벽 일기'가 진행됩니다.

-. '타입 3, 활동적인'에서는 도서관에서 마음껏 소리 지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죠?

=. 마당극 연출가 이효립과 함께하는 '나 여기 있어요!' 프로그램입니다. 밤마실을 원하는 사람들은 노원 우주학교 이정규 관장과 함께 도서관 앞 광장을 산책하며 별을 관측해 볼 수 있습니다.

북캉스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아람누리도서관(☎031-8075-9033)으로 하면 됩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