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집단 탈북 여종업원 사건을 직권조사키로 한 것과 관련해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인권위의 직권조사 방침에 대한 통일부의 입장을 묻자 "기존 입장대로 변함이 없다"며 "그 사항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하거나 평가할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죠?

=. 그는 "다만 우리 부는 그동안에도 인권위 측의 요청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협조를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 통일부는 여종업원들의 기획 탈북 의혹이 제기된 이후에도 이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입국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면서요?

=. 이 부대변인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신청 승인 유보와 관련해서는 "관계기관 간 협의에 따라서 제반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승인을 유보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남북의 병해충 방제지역 현장방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아직 남북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은 지난 4일 산림협력분과회담에서 접경지역 병해충 공동방제에 합의하고 이달 중순 방제지역을 현장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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