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주 측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 있어 썼을 뿐...”

'쎄시봉'으로 유명한 가수 윤형주가 회삿돈 11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윤씨는 경기도 안성시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시행사를 인수해 투자금을 모은 뒤 법인 자금 11억 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으로 지난 13일 윤씨를 검찰에 송치됐다.

윤씨는 지난 2010년 회삿돈 11억 원을 인출해 서울 서초구에 있는 고급 빌라를 사고, 실내 장식 비용 등으로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진=kBS뉴스, 방송캡처

경찰은 지난해 12월 윤씨가 운영해온 시행사 관계자들에게서 고소장을 접수해 7개월에 걸쳐 수사를 벌여 왔으며, 윤씨가 법인 자금 30억 원 가량을 개인명의 계좌로 옮긴 정황도 파악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씨 측은 KBS를 통해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 뿐이다“며 ”경찰 조사에서 미처 해명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검찰에서 적극적으로 소명 하겠다”라고 횡령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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