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는 자신이 사는 원룸 주인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 상해)로 A(61)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7시 15분께 흥덕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B(19)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요?

=. 얼굴 등에 상처를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B씨는 A씨가 세 들어 살던 원룸 주인의 지인인 C씨의 아들이라죠?

=. A씨는 계약기간이 만료돼 나가려 했으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에서 원룸 주인을 만나지 못하자 평소 그와 가깝게 지내는 C씨를 찾아가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 이를 본 C씨의 아들 B씨가 말리자 A씨는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면서요?

=. 범행 직후 달아난 A씨는 이틀 만에 경기 시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화가 나서 원룸 주인과 가까운 사람들과 말다툼을 하다 싸움이 됐다"고 진술했다면서요?

=. 네, 이에 대해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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