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지속하면서 충남도내 온열질환자가 결국 200명을 넘어섰는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남자 156명, 여자 63명 등 모두 219명으로 집계됐다고요?

=.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3명의 두 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45명, 열경련 28명, 열실신 17명, 기타 10명 등입니다.

이들 가운데 서산과 금산지역 환자 2명은 숨졌습니다.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 연령별로는 50대가 45명으로 가장 많았다죠?

=. 60대 33명, 40대 31명, 70대 29명, 80대 이상 29명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발생 장소는 실내가 55명, 실외가 164명입니다. 실외는 작업장 59명, 논·밭 36명, 길가 30명, 산·해변 8명, 기타 31명 등이었습니다.

-. 지역별로는 천안 50명, 논산 35명, 서산 33명, 당진 27명 등 순으로 많았다면서요?

=. 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폭염에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 속에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 머무는 등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 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정도가 심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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