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끈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는 6일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윈회 1차 회의를 개최합니다.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총괄간사를 맡는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대북 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토대로 회담 준비일정과 준비위 추진 체계안 등을 논의한다고요?

=. 평양정상회담 준비위는 4·27 남북정상회담 후 판문점선언의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를 전환해 구성한 것입니다.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가 제1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로 바뀌어 출범한 조직인 만큼 이번 평양정상회담 준비위 구성은 제1차 남북정상회담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 위원장과 총괄간사가 동일한 가운데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죠?

=. 이에 더해 이번 준비위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 김재현 산림청장이 위원에 추가됐습니다.

이는 판문점선언 때 합의한 철도·산림 분야 협력의 성과를 구체화할 방안을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할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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